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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시사상식 1월 4째주] 기록적인 한파와 폭염의 반복! 북극진동과 열돔현상


요즘 유럽과 미국은 기록적인 추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는 25cm가 넘는 폭설에 강추위까지 겹쳐 초, 중, 고등학교가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는데요. 또한 러시아 코스트로마주에선 새벽 기온이 영하 41도까지 떨어지는 등 120년 만에 혹한이 닥쳤으며, 독일 작센주도 영하 31도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지난 여름, 인도 북서부에서는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인 51도를 기록했고, 중동과 중국 역시 40~5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되었는데요. 이러한 극단적인 이상 기온은 무엇 때문에 나타나는 걸까요? 연일 이상기온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그 원인에 대해서 함께 살펴봅시다!




 


예상치 못한 기록적인 한파에 전 세계가 벌벌 떨고 있습니다. 겨울철에도 따뜻한 그리스, 이탈리아 등 남유럽도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등 한파의 습격에서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이 때문에 유럽 각지에서는 30여 명이 추위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한파의 원인은 다름아닌 ‘북극진동’ 때문입니다. 북극진동이란 북극과 중위도 사이의 기압 차이에 의해 극지방 추운 공기의 소용돌이(극와류)가 수십 일 또는 수십 년을 주기로 강약을 반복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극와류는 평소 시속 10km 정도로 빠르고 강하게 돌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둬 두는 역할을 하지만, 이 기류가 약해지면 마치 뱀처럼 꼬불꼬불 사행을 하게 되고 북반구 중위도 이곳 저곳으로 북극의 한기가 쏟아져 내려오게 됩니다.

 


이번 한파는 지난해 내내 북극 기온이 높았던 탓으로 나타나게 되었는데요. 지난해 11월 북극의 기온은 평년보다 무려 20도 이상 높게 유지됐고 북극해에서 바다얼음으로 덮인 면적은 10월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해 왔습니다. 이처럼 따뜻한 기온에 극와류 역시 약해져 북미와 유럽 쪽으로 북극 한파가 내려오는 통로가 열린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상대적으로 덜 추운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는 북극 한파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티베트 지역에 중심을 둔 따뜻한 고기압이 지난 가을 이후 중국과 한반도를 계속 덮고 있으면서 마치 방파제처럼 찬 공기를 막아 주고 있는 것이지요. 앞으로도 티베트의 고기압이 우리나라의 추위를 계속해서 막아줄 지, 아니면 곧이어 북극진동의 또 다른 피해 국가가 될 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겨울도 겨울이지만, 지난 여름도 이상 기온은 계속되었습니다. 중동 쿠웨이트에서는 54도, 미국도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되었는데요. 세계기상기구(WMO)는 ‘2016년이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더운 해’라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폭염의 원인은 ‘열돔현상’이었는데요. 열돔현상이란 지상 5~7km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되거나 아주 천천히 움직이면서 열을 가둬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지면에서 달궈진 뜨거운 열기가 공기의 상승을 막아 열이 반구형 지붕 형태의 돔에 갇히게 되면서 전 세계를 지속적으로 달구고 있는 것이죠. 열돔현상에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2016년 3개월 평균 기온이 21.4도를 기록해 평년보다 1.1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폭염주의보도 작년에 비해 한 달 반 일찍 발령되었습니다.

열돔현상은 다름아닌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우리가 매일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프레온가스, 배기가스, 매연 등 온실가스가 증가하면 자외선을 막아주는 성층권 오존층이 소실됩니다. 이로 인해 지구의 표면이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되게 되고 지표면의 온도는 증가해 대기권의 온도 또한 증가하는 것이죠. 때문에 열돔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구온난화가 계속되는 한 더욱 강력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영하 40도의 기록적인 한파나 영상 50도의 살인적인 폭염 등의 현상은 아직까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그리고 갑작스러운 영하권 한파 등 이상기온 현상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이상기온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현상이라고 하니 환경보호에 대한 경각심도 드는 것 같습니다. 계속되는 한파와 폭염에 고통 받는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온실기체를 감축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 현상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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