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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수상팀 인터뷰 – 창조상 연날리는소년들팀


이번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탐험 공유회에서 창조상을 수상한 <연 날리는 소년들>팀을 만나보았습니다. <연 날리는 소년들>팀은 연을 이용한 풍력 발전 전문가들을 만나 국내 상용화 방안을 알아보기 위해 유럽의 독일과 네덜란드로 떠났는데요. 탐험을 통해 새로운 시각, 관점, 기존 사고 대비 혁신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며 당당히 창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들의 탐험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연 날리는 소년들> 팀입니다. 저희는 전북대학교 전자공학부 13학번 동기 김종엽, 김종욱, 이승우, 홍진석 네 명으로 이루어진 팀으로, 직접 해외에 나가서 연 풍력발전을 보고 느끼고 싶다는 열망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팀 이름은 저희의 탐방 주제가 연을 이용한 풍력발전이고, 이제 막 전역하여 각자의 꿈을 쫓기 시작한 저희 네 명을 합쳐 '연 날리는 소년들'이라고 붙였습니다.


 


저희의 탐방 주제는 기존의 풍력발전기의 단점을 보완하여 연을 띄워 발전하는 ‘연 풍력발전’이에요. 이번 탐방을 통해서 연 풍력발전을 연구하고 있는 기업들과 대학에 방문해 연 풍력발전이 더 완벽해지기 위한 다양한 공학의 조화를 직접 접하고, 자신의 재능을 연 풍력발전 연구에 쏟는 개발자들의 열정과 아이디어를 배우고 싶었는데요. 너무 감사하게도 탐방에서 많은 전문가분들을 만났고, 그 분들의 도움과 배려로 시제품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짐으로써 저희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전철을 정말 많이 타고 다녔는데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친해지는 과정에서 어디서 왔냐고 서로 이야기하던 중에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알고 있다면서 승강장 한복판에서 말춤을 추었던 기억이 나요. 지하철 편의점 주인아저씨, 저희 또래의 아이들, 심지어 10살짜리 꼬마 아이들 조차 강남스타일을 알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했어요. 또 차고지에 들어가는지도 모른 채 헐레벌떡 전철에 탔다가 저희 빼고 아무도 없던 전철 안에서 애처롭게 기관사 아저씨를 기다렸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의 첫 방문지였던 연 풍력발전기업 NTS X-WIND에서의 인터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첫 회사 방문, 첫 인터뷰, 매일 사진으로 봐오던 분을 직접 본다니 설렘 반 두려움 반 이었습니다. 초인종을 누르고 계단을 올라갈 때 심장이 정말 쿵쾅쿵쾅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긴장한 저희를 정말 따뜻하게 맞이해주신 Ahrens 씨와의 첫 만남은 그 동안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는 가본적도 없다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현황에 대한 자료를 자세히 준비해주었는데요. 투자자도 아닌 평범한 대학생들인 저희를 위해 우리나라 에너지 현황과 개선방안을 직접 PPT로 만들어주기까지 해 너무나 감동이었죠. 그 동안 그와의 약속을 잡기 위하여 이메일 함을 몇 번이고 열어봤던 게 결코 헛수고가 아니었음을 느꼈답니다.



저희가 방문했던 독일과 네덜란드에는 길마다 자전거 도로가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자전거 도로에는 행인도 절대 걸어 다녀서는 안되더라고요. 자전거만 다녀야 하는데 더워서 멍하니 걷다가 자전거 도로 위를 걷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정말 황급하게 빠져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나라는 자전거도 타고 다니기 힘든 환경인데, 참 부럽기도 했어요. 어딜 다니든지 걸어 다닐 때는 자전거도로 때문에 긴장하면서 걸었는데, 막상 저희가 자전거를 빌리고 나니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고요. 왜 유럽에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지 알게 됐어요.



  

사실 저희는 상을 탈 거라는 기대를 전혀 못했어요. 다른 팀의 발표를 보면서 정말 감탄을 하면서도 저희의 발표가 끝났을 때는 너무 아쉽고 후회도 돼서 밤에 잠도 안 왔거든요. 게다가 다른 14팀의 발표가 너무나 멋지고 훌륭해서 이번엔 어느 팀이 받을까 하고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저희의 팀 이름이 불리게 되어 정말 입을 다물 수가 없었어요. 정말 감사드리고 저희에게 주어진 이 상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더욱 더 혁신적인 공학도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연 날리는 소년들>이 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탐방에 대한 열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탐방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열정과 관심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갑자기 생기더라도 금방 극복하게 되더라고요. 부끄럽지만 저희 팀 같은 경우에는 정말 싸움이 많았어요. 면접을 보러 간 날에도 서먹서먹하고 합격한 날에도 기쁨을 나누려고 만난 자리에서도 싸우고, 근데 막상 탐방이 시작되니 한 번도 안 싸우고 갑작스러운 컨택 실패도 없이 유쾌하게 탐방이 진행되니 오히려 서먹했던 게 자연스럽게 풀어지더라고요. 네 명 모두 탐방을 통해 배우고자 한 열정이 있기에 해결된 게 아닌가 싶어요. 낯선 땅에서 탐방을 시작하면서 다들 불꽃처럼 열정적이었고 다양한 해외의 개발자들을 만나서 그들의 열정도 같이 느낄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이었어요. 그분들도 같은 공대출신 이어서 그런지 저희들의 열정을 매우 좋게 봐주셨거든요. 덕분에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고, 그 어떤 여름보다도 뜨거운 여름이었습니다. 탐방에서의 목표가 뚜렷하고 열정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언제나 유쾌한 모습이 보기 좋은 <연 날리는 소년들>팀이었습니다. 면접 때부터 많이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런 순간을 함께 극복했기 때문에 더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들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 입니다. 지금을 시작으로 계속 될 <연 날리는 소년들>의 멋진 도전과 열정에 힘찬 응원의 박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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