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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을 향한 동원시스템즈의 승부수

국내 종합포장재 선두기업 동원시스템즈가 명실상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베트남 TTP/MVP 인수와 현지 공장 증설은 동남아는 물론 미주 등 세계 시장 진출 거점을 새롭게 확보한 것으로서 그 의미가 큽니다. 베트남을 이해하고 철저한 현지화를 추구하며 원가 경쟁력과 기술력, 생산성을 높이는 동원시스템즈의 해외 진출 전략을 알아봤습니다.







베트남 대표 음식 ‘반 미’는 어떻게 만들어지기 시작했을까? ‘껌 스언’을 먹을 때 포크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랑스의 식민지배 이후 베트남 전통 의상 ‘아오자이’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일은 그곳의 사람들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바탕일 것입니다. 그 나라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해외 현지의 자산을 진정한 글로벌 경쟁력으로 키워가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동원시스템즈의 해외 진출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에서 시작됩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 2014년 이래 해외 포장재 전문기업을 인수·합병하면서 해외 진출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2014년 태평양 사모아섬의 탈로파시스템즈(전 아르다 사모아)를 인수한 데 이어 2015년 베트남에 두 번째 해외 진출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거점 국가 고유의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는 가운데 동원의 DNA를 심어 변화시키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사회주의 체제 아래, 국영기업이었던 베트남의 TTP/MVP와 하나 되는 일 역시 만만찮은 장벽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수 시점으로부터 약 3년이 흐른 지금 TTP/MVP 생산공장은 동남아 시장, 나아가 세계 시장 진출의 든든한 교두보로서 동원시스템즈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 인근 박닌성에서 최근 동원시스템즈의 베트남 내 세 번째 생산시설이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지난해 9월 약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가 필요한 하노이 박닌공장 증설을 시작했습니다. 약 6개월의 공사를 거쳐 신축된 박닌공장은 1만 4,800㎡(약 4,500평) 규모이며 유니레버, P&G 등 200여 개사에 공급할 연포장재, PET 등을 생산합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하노이 박닌공장을 신축함으로써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 위치한 기존 생산공장에 이어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생산 규모를 확보했습니다. 인쇄량만 비교해도 월 3,900만 미터에서 월 4,500만 미터까지 생산량이 늘었습니다. 


베트남 내수 시장은 지난해 6.8%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만큼 성장성이 크며 플라스틱 부문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베트남플라스틱협회(VPA)는 2017년 베트남 플라스틱 수출 산업 가치가 30억 달러를 넘어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트남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이 저렴해 높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이 때문에 수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아시아 지역 생산 거점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동원시스템즈는 TTP/MVP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베트남 내수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미주 지역까지 수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베트남 최대 포장재 기업이었던 TTP/MVP는 동원시스템즈의 인수를 계기로 더욱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단지 원가경쟁력만 높은 것이 아니라 갈수록 고급화, 세분화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것이 TTP/MVP의 힘입니다. 포장재의 인쇄, 합지, 단재 및 봉투 가공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주요 원자재 중 하나인 LLDPE 필름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블로어(Blower) 설비, 인쇄용 동판을 제작할 수 있는 설비까지 완비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곳에 대한 기술 이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고기능성 포장재까지 생산하는 전략 거점으로 TTP/MVP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TTP/MVP 주요 생산품목

TTP는 홈 앤 퍼스널 케어(Home & Personal Care) 포장재를 주로 생산해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를 비롯한 유수의 기업들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면류와 과자류, 커피류의 포장재도 생산하는데 베트남의 G7 커피로 유명한 쭝웬(Trung nguyen)의 최대 공급처이기도 합니다. MVP는 베트남 최대의 로컬 식품회사로 꼽히는 마산그룹(Masan Group)에 연포장재, PET 병제품 등을 공급합니다. 특히 동원시스템즈가 인수한 후 제조 품목을 늘리면서 연포장재 비중이 높아졌는데, 라면류와 커피류의 연포장재로 시작해 2017년부터는 레토르트 파우치도 공급 중입니다.



TTP/MVP의 임직원 수는 2018년 상반기 기준 약 1,000명이며 그중 주재원 비율은 1%가 채 되지 않습니다. 현지 기업과 차이가 없는 이러한 인원 구성은 동원시스템즈가 단기간에 TTP/MVP와 융합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곳의 모든 임직원이 과거의 타성에서 벗어나 스스로 목표 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변화해온 과정입니다. 동원의 경영 목표와 방침, 사업계획과 월간 목표를 공유해 한 마음으로 도전하는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또한 부서와 개인별로 세부 목표를 세워 개선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베트남 TTP/MVP는 스스로 목표를 성취하고 회사와 더불어 성장하는 시스템 속에서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설 동원시스템즈의 주역으로서 가능성을 꽃피우는 중입니다.


글로벌 지역전문가의 베트남 이야기

호치민, 하노이, 요즘 뜨는 다낭까지 한국인에게 베트남은 꽤 익숙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베트남의 면적이 우리나라의 세 배에 달한다는 것, 인구는 두 배 가까이 된다는 것, 인구의 약 절반이 서른 살 아래인 젊은 나라라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글로벌 지역전문가 임승범 대리가 매달 보내오는 편지에는 동원 가족들과 공유하고 싶은 베트남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현지인이 즐겨 찾는 쌀국수 전문점부터 베트남의 역사, 인물, 언어, 생활까지 생생한 베트남을 소개합니다. 글로벌 지역전문가제도는 동원그룹 해외사업을 위한 사전 인재육성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2015년 시작됐습니다. 동원시스템즈의 임승범 대리는 베트남 지역으로 확대된 3기 글로벌 지역전문가로 선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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