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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책꾸러기 8월 선정도서] 아이의 자기 조절 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자기조절 관련해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스탠포드 대학 윌터 미셀 교수가 실시한 이 실험은 4살 난 600명의 아이 앞에 마시멜로를 두고 1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으면 하나 더 주겠다고 제안하는 실험인데요. 이후 수십 년 동안 아이들의 인생을 관찰한 결과 15분을 참고 기다린 그룹이 더 높은 SAT 성적과 여러 가지 삶의 지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자기 조절 능력은 학업 성취도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데요. 아이가 자기 조절을 잘할 수 있을 때까지 부모님께서 읽어주시면 좋은 책 세 권을 소개합니다.






“싫어!”라는 말을 배우게 된 꼬마 코뿔소 라노. 밥을 먹을 때도, 목욕할 때도, 잠자리에 들 때도, 유치원에 갈 때도 싫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말은 점점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어느 날 아빠가 꼭 안아주면서 좋아하는 말이 새로 생긴 라노. 이제 “싫어!”라는 말 대신 “좋아!”라는 말을 하며 라노는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아이들은 만 2~3세가 되면 자아의식이 생겨 좋고 싫음이 분명해지는데요. 이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지면서 자기주장, 반항, 고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아이가 무조건 ‘싫어’를 외치는 행동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많은 부모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아이가 ‘싫어’를 외치면 당황해하고, 화를 내기도 하죠. 하지만 부모가 강압적인 태도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의 반항과 고집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지시’보다는 ‘선택‘의 기회를 주면서 아이의 자존감이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이 책은 아이에게 공감을, 부모님에게 좀 더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계기를 선사할 것입니다.






소피가 고릴라 인형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언니가 다가와 빼앗으려 합니다. 그것만 해도 화가 나는데, 엄마까지 언니 편을 듭니다. 소피는 발을 구르고 소리를 지르며 날뛰다가 집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그러고는 늙은 너도밤나무를 찾아가죠. 소피가 너도밤나무 위에 앉아 머릿결을 어루만지는 산들바람을 느끼고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는 사이 화는 씻은 듯 사라지고 행복감이 밀려옵니다. 

세상을 살다 보면 화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 점은 아이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언니나 오빠, 동생 편을 들 때,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가질 수 없을 때, 아무도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화가 나죠. 화를 내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는 되레 모르는 척하거나 억누르려 하면 더 큰 문제를 일으킵니다. 화가 났을 때는 소피처럼 마음을 달래고 놓아 보내면 됩니다. 그러면 화가 눈 앞을 가려 놓쳤던 작은 행복들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소피가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나무와 바위와 고사리를 보고,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새 소리와 다람쥐 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온 것처럼요. 나 자신이든, 남이든, 심지어 책이든 누군가 알아주기만 하면 화는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주인공 지오는 평소 엄마가 준비해주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 같은 건강한 간식에 싫증이 났습니다. 엄마 몰래 이모와 할머니를 졸라 길거리에서 본 예쁘고 맛나 보이는 간식들을 먹었습니다. 그 날 저녁, 지오는 갑자기 몸이 가렵고 배가 아파 병원에 갔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에게 불량 식품에 대해 배우게 되는데요. 다음 날, 유치원에 간 지오는 친구들에게 불량 식품이 왜 건강에 나쁜지, 음식을 고를 땐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 자신이 배운 것들을 알려 줍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의 아토피 피부염 증상 경험률이 20.6%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토피의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음식과 생활 환경의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하는데요. 보기에 예쁘고, 자극적인 맛을 가진 간식거리들은 어른에게도 유혹 거리이지만, 아이들에게는 더 큰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은 면역력이 약해 나쁜 음식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이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습관과 인식을 갖도록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법을 쉽고 재미있는 건강 그림책으로 알려 주세요.





아이가 자기 조절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은 아이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을 때까지 어른이 아이의 각성도를 조절해주는 역할만 담당해주는 것입니다. 아이를 야단치고 통제하기보다는 부모님께서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녀가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도록 보듬어주세요. 모든 것이 아이의 성장 과정이니까요. 조금씩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아이를 가르칠 때 아이가 몰라볼 정도로 자라있을 것입니다. 동원책꾸러기 캠페인 ‘좋은책맘’으로 선정되면, 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줄 그림책을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좋은책맘’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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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것은 어른도 쉽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어릴 적부터 자기 조절의 습관을 차분하게 길러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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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2018.08.03 16:4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토피가 있는 아이라 어렸을 때부터 음식에 주의를 주었습니다. 더운날 태권도 학원에서 주는 아이스크림 하나를 받아들고 망설이다 가려울까봐 결국 먹지 않았다는 아이의 말에 미안하고 안쓰러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고맙고 기특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가 이렇게 참을 수 있다는 것에 놀라 힘껏 안아주었습니다~

  • 소희정 2018.08.04 23:4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이들은 tv를 한번 보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보게 되잖아요
    저는 넘 방치되는 듯 하기도 하고 바보가 되어 가는 것 같아 항상 볼때마다 약속을 하고 보여주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끌때 징징대고 울기도 했지만 지금은 약속을 잘 지키는 착한 아들이 되었담니다
    그래서 tv를 멋지게 꺼줄때는 상으로 아이스크림도 주고 사탕도 하나씩 주었더니 약속을 더 잘 지키더라구요
    약속 잘 지켜주는 착한 아들이 넘 고맙네요 ㅎㅎ

  • 쿨캣 2018.08.06 15:3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집에 텔레비젼이 없어요. 그래서 아이가 텔레비젼은 보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엊그제 대학동기들과 온가족 여행을 갔는데 큰 아이들이 텔레비젼을 보니 자기는 보지 않겠다며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네요. 그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워 괜찮다고 해도 자기는 보지 않겠다며 그 근처에 가지 않았어요. 4살 남자아이가 참 대단한 거 같아요.
    그리고 한살림이나 제가 만들어주는 과자를 제외한 시판 과자를 먹이지 않으니 다른 친구들이 먹고 있으면 자기는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정 궁금할 때는 냄새만 맡겠다고 하거나 들고만 있겠다고 해요. 저라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텐데 어떻게 그렇게 참을 수 있는지 대견해요. 물런 안쓰러운 마음도 있네요.
    요즘은 한참 부리던 고집도 좀 꺾였는지 뭔가를 제지하는 말을 하면 “그래요, 알겠어요”라며 잘 따라줘요. 종종 “~~~하고 싶지만 참을게요”라는 말도 해서 정말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세상이 험하고 도처에 유혹이 많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옳은 것을 잘 분별해서 나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길 바랍니다.

  • 친절한당신 2018.08.06 16:3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어느덧 태어난지18개월이 지난지금 처음엔 먹을걸보면 무작정 달려들던 아들이 이제는 간식을 먹기위해 달려들기보다 앉아서기다리고 손부터 내미는게아니라 주세요라는 표현을 하면서자신의 감정을 조절해가는 모습이 대견하네요~

  • 로니맘 2018.08.08 03:4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전업맘이지만 아직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 아이에게, 먹는것과 놀아주는것을 100% 충족시켜주는게 힘들다는 핑계로 영상을 보여주거나 간식으로 달랠 때도 있어요. 많이 반성하지만 쉽지 않네요. 그런데 식사시간에는 식사만 합니다. 음식을 꽤 가리고 까다로운 편인데 가끔 까까나 캔디 생각나서 단어를 외치곤 하지만 "맘마 다 먹어야지 까까 먹을 수 있어!!" 라고 하면 대성통곡을 합니다. 말귀를 알아듣는 개월이라 그런지 제마음을 읽었는지 본인도 순서를 아는거 같기도 하고 감정을 조절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울면서 그 맘마를 다 먹어요. 그러다보면 저도 아이에게 좀 더 감정을 배제하고 대하게 되니 제 딸에게도 고맙네됴 ^^ 교육이 정말 중요하고, 내가 온전히 알려줄 수 없을 땐 책의 힘을 빌려서 깨우쳐 주고 싶습니다. 요즘 아이들 책을 보면 엄마인 저도 배우는 것도 있고 다른 관점으로 생각도 해보게되고요, 책읽기는 엄마와 아이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 이보라 2018.08.08 23:49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조절력은 어릴 수록 좋고, 학습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걸 느끼며 살고 있다. 첫째아이는 7살 여아 인데, 태어날 때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랐지만 맞벌이를 하면서 주 양육자가 할머니이다 보니 3살때까지 TV를 보는 것에 대한 조절이 되니 않았다. 둘째를 임신할때쯤 일을 그만 두고 첫아이와 제일 먼저TV을 조절해서 보는 법을 가르쳤다. 3개월동안은 아예 TV를 안보여 주고 3개월 이후부턴 차츰 20분만 보는 것을 더 보겠다고 하면 다시 일주일간 TV를 안보고 지내는 걸로 대신 어린이박물관, 도서관, 등을 돌아다녔고, 아이가 보고 싶을 만큼 책한권을 여러번 읽어 주기도 하였다. 그러자 차츰 큰 아이는 스스로 조절 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아토피로 힘들어 하면서도 스스로 먹고 싶지만 몸에 좋지 않는 음식을 참기도 하고, 어린이집에서 돌아 오면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스스로 한 다음 놀이를 시작하곤 한다. 어떨땐 내 아이지만 나 보다 더 자신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며 대견 하다는 생각을 한다.

  • 조은미 2018.08.09 11:0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17개월 아들! 어디서 "아니야~"라는 말을 배워와서는 원하는게 아니면 자꾸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아이도 다 알아듣는다며.. 천천히 알기쉽게 꾸준히 설명해주라는 조언을 듣고 요즘은 "밥을 먹어야 키가 쑥쑥크고 아빠처럼 튼튼해져~" "어제보다 키가 훌쩍~자랐네" "밥을 잘먹으니 형아가 된것같아"등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답니다. 그랬더니 요즘은 스스로 앉아서 서툰 숟가락질을하며 아주 잘먹어요! 아니야~라고 밥을 먹지 않겠다며 고개를 돌리던 모습도 사라졌구요! 아이도 생각한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17개월 어린나이지만 생각이 자라고있는 꽃같은 우리아기~ 화내지말고 천천히 설명하고 기다려주니 자기조절습관을 스스로 터득해가고있는것 같아요.

  • 전나리 2018.08.09 15:1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40개월이 된 이쁜 딸을 갖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회사를 멀리 다니는 엄마아빠때문에 네살꼬맹이가 아침 7시전에 일어나네요. 어린이집에 0세부터 다니면서 가정어린이집의 최고봉이 된 우리딸은 어린이집을 참 좋아합니다. 아빠의 출장기간 동안 제가 등원을 전담하는데, 할머니집으로 안가고 어린이집으로 가겠다고 하네요. 그럼 더 일찍 일어나 나가야 하는데 말이에요. 어린이집에 1등으로 7:30 가려고 아침에 눈비비며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 스스로 선택한 약속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고 참으로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른보다 낫다... 저역시도 회사가기 싫은날은 빈둥되거나, 기분이 안좋은데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모습에 감탄했습니다.
    최대한 스스로 뭐든걸 선택하려고 해서, 만화를 볼때도 몇개 볼지 정하고, 다 보고는 스스로 전원버튼을 누르려고 하네요. 아이에게 너무 많은걸 요구하는건 아닌지 걱정될때도 있지만, 대견하게 잘해주고 있는 제 딸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딸이 최고! 라고 매일 외칩니다. ^^

  • 박덕자 2018.08.12 10:0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이가 5세때 유치원에서 멋진 풍선을 가지고와 자랑을 했습니다.
    너무 예쁘고 잘했다며 칭찬해주었고 아이는 풍선을 가지고 다니며 뽐내고 싶었던 모양인듯 산책을 하자고 하더군요,
    그러자하며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는 도중 풍선이 나무가지에 긁혀. ‘펑’ 하고 터져버렸습니다.
    소리에 놀라고 없어진 풍선에 화가난 아이는 길에서서 울고 소리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속상하겠구나, 위로해주며 집에서 또 만들어보자, 맛있는걸 먹자 등등 다른 대안들을 이야기했지만 아이는 집에가는 내내 소리지르며 울고 나무를 다 없애버리겠다고.. 엄마가 없애주라고 울었습니다.
    집까지 걸어가는 15분을 넘게 동네가 떠나가라 울던 아이는..
    집앞에 와서야 “엄마,.... 소리질러서 미안해, 나무가 잘못한게 아니라 내가 잘못해서 풍선이 터진거야, 나무 없애지마.. “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너무 예쁘고 짠하고 대견스러워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다그치치않고 기다려주니 아이도 그에맞게 대처를 하고 자기마음을 이야기하는것이 많이 컷구나... 기특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지혜 2018.08.13 00:5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4살 아들은 요즘 고집이 세지고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무더위에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여러 번 조르기도 하는데 아이스크림 대신 젤리를 얼려서 주곤 합니다. 작은 젤리라 양에 안차서 더 달라곤 하는데 최대 3개까지 먹고 또 달라고 했을 때 "이제는 안돼, 약속했지?" 라고 말하면 "응, 맞아, 많이 먹으면 배 아파서 병원갈 수 있지."라고 말하며 돌아서는데 기특하기도 하고 먹고 싶은 욕구를 이성적으로 누르는 모습에 자기조절능력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아 큰 소리를 낼 때도 차분히 조근조근 설명해주면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곤 합니다.
    물론 아직 어리다 보니 모든 면에서 자기조절능력을 발휘하진 않습니다. 보통 과학 영상을 한 개만 보는데 여러 번 보여달라고 떼쓰기도 하지요. 하지만 다른 것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고 부모가 놀아주는 노력을 기울이면 금세 잊기도 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집안일이나 퇴근 후 저의 피곤함으로 아이에게 관심이 덜할 때 아이가 자기조절을 하지 못하고 떼를 쓰는 경우가 많고, 반대로 제가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면 아이도 절제하고 조절하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의 우주는 엄마이기에, 엄마인 제가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시금 다짐해봅니다.

  • 가미 2018.08.15 01:4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27개월 여아인데,,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서 그런지 병원을 무서워해요.. 예방접종때 마다 사람 머리채까지 잡아 가며 저항을 해서 엄청 진땀을 빼며 행사를 치러서 병원에 가기가 겁이 났어요..국가에서 하는 구강 검진을 해야 하는데 치과 갈 생각만 해도 걱정과 긴장이 되었어요.
    생각끝에,,,검진 한달 전부터 며칠씩 꾸준히 병원놀이 기구로 역할 놀이를 하기 시작했어요..'아' 해 보세요..우리 **가 이를 잘 닦았나 만 볼게요..의사선생님 역할도 바꾸어서 입을 벌며 주며 보게 했어요..
    검진 당일날 승강기안에서 긴장된 얼굴과 말투로 치과에 가지 않겠다고 하길래 주사도 안 맞고 이를 잘 닦았나 만 보고 오자~ 라고 말하고 진료를 봤는데 의사선생님를 보자마자 나오는 울음을 침까지 삼켜가며 꾹꾹 참는 모습에 마음이 울컥했어요..애써 무서운 감정을 누르며 조절하는 능력을 발휘하더라구요..
    검진 후에 잘 했다고 폭풍칭찬을 해 주며 좋아하는 과일 주스를 주었더니 " 나 잘했지? 다음에 또 오자" 이러면서 치과를 나왔네요~

  • 은비여우 2018.08.15 08:3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희딸은 고통을 참 잘 참아요, 뒤통수가 찢어져서 두바늘 꼬맨적이 있는데 울지도 않았어요.
    그때가 4살이었는데 6살이 되어서 치과치료때에도 30분의 치료시간동안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의외로 작은 아픔이나 속상한 마음에 너무 큰 울음을 보이곤 합니다...
    친구와의 놀이에서 자기마음대로 하고싶은데 친구가 안 받아주면 속상해하고 뒤돌아서 크게 울어요
    하지만 크게 운 후에는 울음을 그치고 다시 친구에게 가서 '아까는 미안했어'하고 사과하고 잘 노는
    멋진 모습을 보인답니다:)

  • 엄마곰푸우 2018.08.15 23:3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이를 기관에 보내지않아서 24시간 밀착양육을 하면;;;;
    헤이해지고 나태해져서 미디어나 티비힘을 빌리게 될거같아서 아예 안보여주고
    그시간에 놀아주고 책보고 하는데요.

    가끔 교회서나 아이활동했던 사진이나 영상을 같이보다가.
    어느순간 혼자 찾아보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하나 가만히 지켜보니.
    아무소리 안하니 계속 보고... 티비볼때 눈이 풀리고 멍해지는것처럼 그런 모습이 보여서.
    아이에게 얘기했죠. 엄마랑 볼때 같이 보는거야.
    또 보고싶으면 보고싶다고 얘기하고. 볼땐 한번만 보는거야. 했거든요.

    물론 처음부터 지켜지진 않았죠.. 한번보고 또보겠다고 떼쓰고울고(미친4세입니다.ㅎㅎ)
    그러기를 무한반복하고 몇달지나니.. 이제는 알아서 한번만 보고 끈다고 합니다.ㅎㅎ

    역시 참고 설명하고 지켜봐주니 변하고 조절하는능력도 생기더라구요.
    어린아이지만 그러기 쉽지않은데..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https://www.facebook.com/kdrlje/posts/10216047196833493

  • 이은진 2018.08.17 03:25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이들은 마트가면 사고 싶은게 정말 많이 있잖아요...장나감도 많고 과자나 사탕 맛있는것도 많고요...

    첫째가 20개월 정도에 마트에서 막대사탕을 잡고 사달라고 떼를 써서 '엄마는 이거 사줄수가 없어'하고 혼자서 마트 문을 나와서 지켜보니 사탕을 놓고 바로 따라오는거예요..
    그후로는 마트에 가도 사달라 떼쓰지 않아요..
    정말 사고 싶은게 있으면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딱하나만 사기로 약속하고 산답니다..가끔 외할머니랑 마트에 가도 과자 딱하나만 집어오는 아이가 대단하다며 칭찬과 염려 섞인 말씀을 하시기도 하세요.. 5살짜리 아이가 자기를 절제한다는게 참으로 힘든일인데 대단하다고 느껴요

    아이에게 소비를 자제하게하는 대신 집에서 마음껏 놀아주기와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서 책은 원하는 대로 읽어주며 다른 방법으로 더 사랑을 표현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김정현 2018.08.18 06:3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이에게 달콤함 사탕과 초콜릿의 유혹은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하지만 맛있는 간식 뒤엔 항상 치카는 하기 싫은 낯선 존재인데...
    달콤한 유혹을 뒤로 하고 반드시 치카를 해야 한다고 반복적으로 얘기하면서 치카를 시키고 있어요~
    첨에 울고불고 하기 싫다고 했지만 오랜 고집과 노력으로 이제는 칫솔을 주면 해야하는줄 아는 (ㅋㅋ 포기하듯) 것 같아요오히려 제가 피곤할땐 그냥 넘어가? 할 정도로... 하지만, 기본기 일관성과 꾸준함은 정말 배신이 없는 거 같아요~
    어른도 힘든데...아이들에게 일관성과 꾸준함 반복을 가르치기가 어렵지만 오늘도 힘내봅니다.~^^

  • 김수진 2018.08.19 20:4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아이아빠나 저나 이가 너무 안좋아서 6살 큰딸은 아기때부터 양치습관을 엄격하게 시켰답니다 언제 어디에 가더라도 필수 준비물이 치약과 치솔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한번씩 늦게 잘때나 식간 사이에 달달한 간식을 찾을때가 있는데 양치때문에라도
    간식을 참을때가 있더라구요 ^^
    댓글들을 보며 저도 반영해보고 싶은 감정조절이 많네요
    고맙습니다

  • 최혜영 2018.08.20 23:0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3살 남자아이가 머리 깎는 것을 너무 싫어합니다.
    두 돌이 지나서 미용실을 몇번 갔는데 울고불고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보여줘도 싫고 동네 창피하게 떠나가라 울고 결국 이발비를 반절만 받고 나옵니다. 제대로 된 머리를 잘라본적이 없어 집에서 아빠표 이발을 해보지만 주위 사람들로부터 옥동자라는 소리를 듣고나니 다시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싶더군요.
    머리가 너무너무 많이 길어 보기만 해도 더울지경.... 그리하여 미용실에 가기로 몇일 전부터 이야기해줍니다.
    집에서 이발연습? 도 해봅니다. 자 머리에 가위로 싹뚝싹뚝, 또 위잉~~~ 소리나는 기계로 윙윙 자를거야
    처음엔 싫다고 하더니 이젠 연습은 곧 잘합니다.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러 앉고 엄마를 꽉 잡더니 쪼금? 울고 나오는데, 무한 칭찬해줍니다.
    멋있어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보게합니다.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더군요
    점점 좋아질거라 기대합니다~~~

    공유SNS
    https://twitter.com/choi7eacher/status/1031542735478484992

  • 박영선 2018.08.21 14:1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정말 똥꼬발랄한 4살 아들맘이에요. 요즘따라 입에 노노.싫어,안할꺼야!를 달고 살고 있는데 보통의 아이들과 같이 시기상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가는 중요한 시기인지라 스스로 감성을 컨트롤하고 작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지켜보면서 가끔 적절하게 관섭해주고 있어요. 한동안은 양치하자하면 안할꺼야! 나 이것좀 하고. 밥먹자 하면 안먹을꺼야! 나 놀고 있잖아...ㅠ.ㅠ. 허억...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했지만 정말 거짓말같게도 한달이 지나니깐 아이 스스로가 감정을 조절하며 자신의 기분을 적절한 단어로 표현을 하더라고요. 기다림과 책의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어른들도 하기 싫은 치과 치료를 4번 받아야하는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책에서 충분히 봐온 이야기 이기에 당차게 받았었고 2번째날에는 조금 아팠는지 울음을 터트렸지만 또한 당차게 받더라고요. 문제는 3번째 아픔과 두려움을 알게된 아이는 정확히 가기 싫다는 표현과 함께 떼를 쓰기 시작했지요. 그래서 저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엄마도 어릴적에 무서웠지만 충치치료를 잘하니깐 지금까지도 맛있는거 잘먹고 잘 씹을 수있으니 용기내자고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스스로가 가겠다고 하는 의지가 생기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조절하기도 해서 결국 아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여 일어서더라고요. 해보겠다고!! 정말 감동의 도가니......엉엉....너무 기특했어요. 아이가 안돼.싫어,안할꺼야를 외칠때 무조건적으로 강요하는것보다는 기다려주고 이해하도록 대화를 자주하고 아이가 감정을 조절하는 습관을 들일 수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게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저역시 일관성있는 부모가 되고자 노력중이고 아이역시도 아이 자리에서 할 수있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오늘따라 너무나도 이쁘네요~

  • 다오니 2018.08.21 21:3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식당에서 엄마들이 돌아다니는 아이를 달래며 ‘한 숟가락만 먹자~’하고 밥을 먹여주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았어요. 아이에게 밥 먹을 때 자리에서 벗어나면 식사는 끝! 이라고 식사 예절을 알려줬어요. 처음엔 힘들어했지만, 아이가 점점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밥을 먹게 되었어요. 자리를 지키며 고사리손으로 한 숟가락 한 숟가락 먹는 우리 아이의 모습이 기특하고도 대견하네요^^

  • 내일은독서왕 2018.08.22 22:5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좀 전에 짜증이 늘은 아가를 보며 신랑과 함께 '우리 아이에게 만족지연능력이 있을까?'라는 대화를 했는데, 우연히 들어온 이 블로그에서 그 얘길 하고 있네요! 너무 반갑고 또, 책 내용도 궁금해서 댓글 이벤트 참여해봅니다.
    아직 '기다림'을 잘 모르는 14개월 아가예요. 열감기 지나간 후에는 짜증도 더 많이 심해지고, 치즈와 우유 외에는 입에 잘 대지도 않아 늘 걱정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우연인지 의지대로였는지 '기다릴줄 아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분유를 하루에 한번 타주고 있는데, 배고파 할 때 찡찡대다가도 '기다려주세요~엄마가 손만 닦고 우유 줄게요~'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더 이상 난동(?)을 피우지 않고 기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신랑과 아이의 그런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는데, 몇자 적고보니 별것 아닌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좀 더 말이 트이고 생각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하면 더 다양한 형태의 '기다림을 아는'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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