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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의 봄비, 라이프 아카데미 학생들의 고민 토론 시간

매주 토요일, 동원산업빌딩에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36명의 학생이 모입니다. 바른 인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지와 바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동원그룹의 철학이 만난 이 현장을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기자단이 매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시원한 봄비가 내리는 토요일 아침, 형형색색의 우산 아래 밝은 얼굴을 한 학생들이 삼삼오오 동원산업빌딩으로 향합니다. 전 주 토요일은 어린이날로 인해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에 모이지 못했는데요. 한 주 못 봤을 뿐인데도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서로 반갑게 인사합니다. 꽃과 나무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시원한 봄비처럼,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학문에 대한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그날의 멋진 하루를 담아봤습니다. 




매주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수업이 열리는 동원산업빌딩 20층 대강당은 학생들에게 교실과도 같은 곳입니다. 이날 교실은 좀더 특별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날과 달리 ‘책상 없는 교실’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의자만 갖고 둥그렇게 원을 만들어 앉아 수업 들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학생들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 다 함께 ‘수련생의 다짐’을 읽는데요. 이날은 선서 후 깜짝 이벤트가 이어졌습니다. 수업 3일 후인 스승의 날을 기념하기 위함이었는데요. 학생들은 준비한 카네이션을 교수진에게 전하고 케이크에 촛불을 붙였습니다. 그리고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평소 표현하기 어려웠던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날 Elective 시간에는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시원하게 풀어줄 추명훈 국제변호사의 강연이 진행됐습니다. 우리 사회는 모두에게 ‘1등’, ‘최고’가 되길 강요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추명훈 국제변호사는 ‘어느 분야의 일인자가 되는 것보다 여러 가지를 골고루 하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추명훈 국제변호사의 말에 집중했습니다. 



추명훈 국제변호사는 학생들을 향해 여러 방면에서 자신을 발전시킬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는 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갖는 직업의 수가 평균 11개”라고 말하며 “현재 종사하는 분야에 깊이 몰두하면서도, 여러 방면에 관심을 기울이고 도전하면서 자신을 발전시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죽음을 앞에 두었을 때 삶에 대하여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이들이 존재합니다. 그런 이들을 볼 때면 존경심이 들면서도, 세상을 바꾸는 일은 대단한 사람만 할 수 있을 거란 생각 때문에 의기소침해지기도 하는데요. 



세상을 바꾸는 일은 대단한 사람의 몫이 아니라, 남을 돕기 위한 작은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두 번째 Elective 강연자 박재갑 서울대학교•국립암센터 명예교수입니다. 이날 강연에서 박재갑 교수는 자신의 이력과 함께 지금까지 해왔던 생각과 노력에 관해 이야기했는데요. 그에게서 세상을 바꾸는 작은 생각은 남을 돕기 위한 순수한 동기와 겸손함이 만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매주 ‘바른 인재’와 ‘덕목’에 관한 3분 스피치를 합니다. 발표자가 발표를 마치면 나머지 학생들은 피드백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학생들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용길 학생은 3분 스피치에서 “바른 인재는 자신에게 맡겨진 소임을 다하는 사람으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사람”이라며 “인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 박훈순 학생은 수학자 파스칼의 ‘힘이 없는 정의는 무능이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라는 말을 인용해 남을 돕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사용하는 사람이 바른 인재라고 말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덕목 3분 스피치에서 이준석 학생은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단체를 이끌었던 경험을 말하며, 공감과 이해를 이끌어내는 리더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윤소율 학생은 덕목 중 ‘용기’가 있어야 다른 덕목들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용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기르기 위해 윤소율 학생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작은 습관 속에서 크고 작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분 스피치를 마치고 이서영 학생이 ‘동료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동료수업은 학생이 학생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시간인데요. 이날 이서영 학생은 자신의 아이슬란드 여행기를 바탕으로 오로라가 보이는 이유, 아이슬란드 간헐천의 작용 원리 등 지구 과학에 대한 지식을 학생들에게 잘 가르쳐줬습니다. 딱딱하고 어렵기만 한 과학 지식이 아니라 신비롭고 재미있는 오로라 이야기를 다뤄 학생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수업을 들었습니다. 


동료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은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고 답하며 함께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에 처음 입학했을 때는 질문하는 것도, 답하는 것도 서툴렀던 학생들이었는데 그때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이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이제 학생들에게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에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은 가장 재미있고 익숙한 학습방법이 되었습니다.  





학생들의 진행으로 이어지는 ‘우리들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다’ 시간에서는 4조 학생들이 발제한 사회적 이슈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이슈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 댓글 규제’였는데요. 최근 쟁점이 되는 댓글 조작 문제를 화두로, 포털 사이트 댓글을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한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찬성과 반대 의견을 나누는 것을 떠나 서로의 의견을 반영해 더 나은 방안을 만들어갔는데요. 서로 다른 생각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의견을 보완하며 모두가 만족할 대안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module 시간에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의 역사를 통해 동서양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았습니다. 7조와 8조 학생들이 먼저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일본사>를 읽고 책을 재구성, 꼭 알아야 할 지식을 정리해 일본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줬습니다. 학생들은 일본의 근대화를 통해 동서양의 근대화 과정을 살펴보고, 세계 구조를 만든 분기점,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미래 동력은 무엇이 될지 의견을 나누며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했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는 학생들은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총 6개월의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처음에는 서로 서먹서먹했지만 이제는 기쁠 때 함께 웃고, 힘들 때 서로를 이끌어주는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학교, 전공을 떠나 자양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은 학생들의 인생에서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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