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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에 불어온 글로벌 시대 맞춤, 변화의 바람

매주 토요일, 동원산업빌딩에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39명의 학생이 모입니다. 바른 인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지와 바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동원육영재단의 철학이 만난 이 현장을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기자단이 매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3월의 마지막 날,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캠퍼스에는 커다란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운영되어 온 조 편성이 바뀐 것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최고경영자 과정(AMP)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 프로그램은 다양성과 협력, 구성원간의 문제해결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매달 조를 바꾸는데,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도 이를 교과 과정에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다른 조원들과 만나 새롭게 시작된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그 현장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오전 첫 시간인 Elective 수업 시간, 핀테크 기업 YAP Global의 이관섭 대표가 자양을 방문했습니다. 핀테크란 온라인 투 오프라인(Online to Offline), 즉 온라인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상업 플랫폼 O2O의 하위 개념으로, 재정을 뜻하는 'finance'와 기술을 의미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인데요. 네이버의 라인페이, 다음카카오의 카카오페이 같은 결제 시스템도 핀테크의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가 관건인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편의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술로 크게 주목 받는 핀테크. 그 효용과 미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관섭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며 세운 자신의 철학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바로 '점과 선(Dot&line)'으로, 하나의 원은 점 또는 선만으로 존재하지 않고 점과 선의 만남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인데요. 이 대표는 강점과 약점, 잘한 점과 못한 점을 구분하거나 어느 한쪽을 배척할 것이 아니라 약점과 실수를 통해서도 무엇이든 배울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매주 토요일 지식 탐구에 열중하는 학생들을 격려하며 커피를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Elective 두 번째 시간에는 최규현 교수의 광고와 마케팅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광고와 마케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 전략이면서, 우리의 일상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데요. 최규현 교수는 다양한 마케팅 사례를 소개하면서 마케팅은 고객을 기다리는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단계, 고객을 미리 찾아가는 단계, 직접 입소문을 타는 단계, 자신을 잘 알고 브랜드화 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총  5가지의 단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케팅 전략에 앞서, 마케팅 하려는 대상의 본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규현 교수는 요즘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이 그룹 BTS(방탄소년단)의 프로듀서 방시혁을 예로 들었는데요. 방시혁 대표는 마케팅 교육을 받고 책을 읽으며 꾸준히 연구하면서도 음악 활동과 연습생들의 기본 실력 배양을 소홀히 하지 않았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소율 학생 미니 인터뷰 


Q. 광고와 마케팅 강의를 들은 소감은요?

광고를 단순히 프로그램 전후의 연결고리라고 여겼고 스스로 많이 접해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교수님께서 제시해주신 광고들이 대부분 저도 모르게 기억하고 있던 광고들이라는 게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브랜드화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Module 수업은 매주 정해진 책을 토대로 진행됩니다. 책을 읽고 각자 작성해온 에세이와 토론을 위한 질문, 내용상의 질문을 과제로 제출한 후 이를 토대로 유성환 담임과 함께 토론을 진행하기도 하고, 미리 선정된 몇 개의 조가 조별 발표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번 주엔 인문학과 현실 사이의 교감을 담은 책 <철학입문18>을 읽고 패널 토론을 벌였습니다. 


유성환 담임은 학생들의 철학에 대한 심적 부담을 낮춰주고자 철학적 주제를 보다 쉽고 자세하게 설명했는데요. 배와 같은 친근한 소재에 비유하는 등 철학을 향한 접근이 더욱 수월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기에, 학생들은 좀 더 쉽게 철학에 다가가 자발적인 토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정훈 학생 미니 인터뷰


Q. 조 편성을 바꾼 첫 날이었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정든 옛 조원들과 갑자기 떨어진다는 사실에 쉽게 적응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교육 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나서는, 이 또한 더 큰 배움의 길임을 수긍하고 새로운 조원들과도 함께 잘 지내고 싶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화이팅!


입학 이래 처음 경험한 조 편성, 새로운 조원들, 철학이라는 주제까지. 쉽지 않은 하루였지만 학생들은 금세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3시간에 걸쳐 철학을 다루며, 학생들은 일상에서 생각해보기 어려운 질문과 토론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생각의 물꼬를 트는 과정이 언제나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음식은 입맛에 쓴 법이라고 하듯, 이처럼 쉽지 않은 과정은 분명히 후의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를 빛나게 해 줄 것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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