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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책꾸러기 3월 선정도서] 실패한 아이가 용기를 얻는 법

자기 주관이 생기기 시작하는 3세가 되면, 아이들은 뭐든지 혼자 해내려는 의지가 충만해집니다. 물론 마음만큼 쉽게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성공보다 실패할 때가 더 많죠. 부모는 아이가 좌절하지 않도록, 아이가 실패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믿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호시 이치로의 저서 <아들러 박사의 용기를 주는 자녀교육법>에 따르면,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부모로서 도와주는 것이 용기 있는 아이로 성장시킨다고 합니다. 동원책꾸러기가 선정한 3월 추천도서 역시 아이들에게 용기의 중요성을 깨우쳐줌은 물론, 실패를 거듭하는 아이에게 용기를 주는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기 곰은 무슨 일이 생기면 울기부터 해서 ‘징징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습니다. 친구와 부딪혀도, 과자를 더 먹고 싶을 때에도 울기만 하는 아기 곰. 하지만 친구는 아기 곰처럼 울음을 터트리는 대신 말로 표현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말을 하지 않고 울기만 하면 아무도 자기 마음을 알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아기 곰은 또박또박 차분하게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친구의 엄마가 아이의 말에 따뜻하게 응답해 아이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격려는 아이가 보다 바르게 말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속상한 마음을 감정적으로 표출하는 대신 말로 표현함으로써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이는 부모를 통해 자연스레 체득하게 되죠.  


부모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바르게 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아이의 말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데 더 큰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처럼 올바른 커뮤니케이션은 아이의 성장에 있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입니다. 





하는 일마다 실수를 해 ‘실수 왕’이라 불리는 어린이 도시오. 누나들로부터 ‘실수 왕 도시오’라는 놀림을 매번 받는 게 속상하지만 이건 도시오 스스로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급기야 여름 수영장에서 턱을 찧어 병원에서 꿰매는 일까지 당해, 그림책이 끝날 때까지 도시오의 턱에는 하얀 반창고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엉뚱할 수 있는 아이의 생각조차 부모는 결코 무시하는 법이 없습니다. 아이가 실수를 연발해도 묵묵히 지켜보며 믿어주던 부모는 도시오가 흥미를 느낀 일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지원해줍니다. 그 이후로도 도시오의 실수는 계속되지만 부모는 아이를 다그치는 대신 지켜보고 ‘괜찮다’고 격려하며 응원해줄 뿐입니다. 


결국 독특한 발상의 로켓 연을 만들어 연날리기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고 누나들에게 칭찬까지 받는 도시오.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이 그림책은 ‘세상 모든 실수 왕들,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작가의 말로 끝을 맺습니다. 작가가 이 같은 믿음을 갖게 된 데에는 아이를 믿고 응원해준 부모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아기 토끼 데이지는 엄마의 도움 없이 혼자서 깡총 뛰기를 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가 봅니다. 뛰다가 넘어지고 구르길 반복하는 데이지. 실패를 반복하던 데이지는 이내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고 맙니다. “엄마, 난 못 하겠어요.” 


엄마는 그런 데이지에게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갈대 끝까지 기어오르지 못하는 아기생쥐, 굴을 파다가 온몸에 흙을 뒤집어쓰는 오소리를 보면서, 데이지는 무슨 일이든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며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무엇보다 엄마의 이 한 마디는 데이지에게 무척 큰 힘이 되죠. “괜찮아, 다시 한 번 해 보렴.”


실패하는 아이를 다그치지 않고 북돋워주는 엄마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아이의 마음 속 의욕을 불끈 솟아나게 합니다. 아이는 엄마와 함께 있어 긴장감을 덜고, 결국 혼자 해냈다는 성취감도 얻을 수 있죠. 엄마가 아이에게 믿음을 갖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아이도 해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믿음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세 권의 그림책은 실패해도 주저앉지 않는 아이 뒤엔 아이의 실패에 먼저 담담한 태도를 보이는 부모가 있음을 말해줍니다. 아이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부모 역할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 동원책꾸러기 캠페인의 '좋은책맘'으로 선정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좋은책맘'이 될 수 있는 기회, 매월 1일부터 20일까지 열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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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릭시3살 2018.03.02 23:0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https://twitter.com/kucutijzv4cjqse/status/969573500930281473?s=21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조차 안기지 않을 정도로
    낯가림이 심한 제 딸이
    작년 독감접종하러 소아과에 갔을때 용기냈던 일이요.


    늘 병원 주차장에서부터 우는 아이였는데
    그날은 택시를 타고 가며
    우리가 겪을(?)일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해주었어요.
    “예방주사는 조금 아플 수 있지만, 널 더 건강하게 해줄거야,
    의사 선생님이 진찰을 할 때 울면, 선생님이 진찰을 하기 어려워,
    선생님 만나면 우리 같이 안녕하세요 해보자.”

    울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진찰실에 들어갔는데 아이가 들어가서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정말 진찰 받는 동안 울지 않았어요.
    중간중간 의사선생님이 해주는 “잘하네, 착하네” 말이 힘이 되었던 것 같아요.

    주사도 잘 맞았어요. 비타민도 받았어요.

    “어머, 떠영이 정말 대단하다, 용기낸거야?” 물었더니
    “엄마 떠영이가 용기냈어요. 울지 않았어요” 라고 말하는데 전 그때 일을 잊을 수가 없어요.
    이 날을 계기로 소아과 갈때 이젠 울지 않아요.
    “떠영이 진찰 받는거 무섭지 않아, 아픈거 아니야” 스스로 말하는 모습이 정말 많이 컸구나 싶었어요.

    제 아이가 용기를 내는데, 에른스트 얀들의 [다음엔 너야]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 심윤정 2018.03.03 01:0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이제 6개월된 아가라 해당이 될진 모르겠지만.. 남편의 해외발령으로 뱃속에 있을때부터 떨어져있으면서.. 아빠가 옆에 안계셔도 담대하고담대하게 잘 지내길바라며 "담담이"라 태명을 지었지요^^
    다행히 건강히 잘 태어나줬고.. 그러나 엄마인 제 건강이 좋지않아 만져보지도 못하고 안아보지도 못한채 열흘을 신생아실에서 지낸 우리아기.. 엄마뱃속에서 열달을 함께하다 세상에 처음 나왔는데.. 엄마 목소리도.. 엄마의 온기도 못느껴본 아가.. 얼마나 두려울까? 미안하고 안쓰러 눈물만 흘렸지요..
    그래도 열흘만에 만난 아가는 다행히 제 모유도 잘 먹고 적응도 잘 하니 엄마를 위로해주었어요..
    지금껏 열 한번 오르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저에게는 용기있고 씩씩한 아들이랍니다^^ 지금도 아빠없이 홀로육아중.. 외롭고 힘들어 눈물이 핑~ 돌 때마다 엄마보다 더 담대한 아기를보며 힘낸답니다! 우리 멋진 아기 자랑합니다♡

  • 김금화 2018.03.03 08:2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https://blog.naver.com/rmaeoddl/221220649074
    https://story.kakao.com/_CJUeg3/GMdE5soEdH0

    40개월 5살 아이네요.
    아직 혼자 둔 적이 없는 아이였답니다.
    세탁소에 들르러 챙긴 옷가지를 끝내 맡기지 못하고 들고 다니며 킥보드 타는 아이와 산책하려니 너무 거추장스러웠다죠.
    아이에게 집에다 옷을 두고 오자고 하니, 엄마 혼자서 다녀오라고 하더라구요.
    정말로 혼자 있을 수 있겠느냐고 재차 묻고 확답을 받고서 한번 그래볼까 하고 실행에 옮겨보았답니다.
    저희집은 13층에 엘리베이터 속도도 느린 편인지라 조마조마한 마음은 아마 엄마인 저와 아이, 둘의 마음이 같았을거에요.
    얼른 엘리베이터가 내려가기 전에 현관문을 열고서 옷을 던지듯 두고 타고 내려갔지요.
    제가 집으로 향할 때 있던 곳에 그대로 얼음처럼 서 있던 아이였어요.
    시야에 들어온 제 모습을 보더니 긴장하고 무서웠던 마음 들키지 않으려는 듯,
    시끄럽게 지나가는 헬리콥터 얘기를 한참 재잘재잘 하더라구요.
    혼자 있기 무섭고 긴장했을텐데 스스로 있겠다고 했으니 잘 참고 기다린 아이를 보니 어느새 이만큼 자랐구나 싶더라구요.
    자기 킥보드도 잘 챙기고 있었다며 뿌듯해하던 아이, 아이의 용기가 어른인 저보다 크다 느껴지던 순간이었답니다.

    이렇게 스스로 용기를 내어보는 아이인데 무언가를 틀리거나 누구에게 지는 상황에서는 짜증과 울음부터 쏟아내서
    한편으로는 걱정스럽답니다.
    아이에게 실수해도, 1등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해줘도
    아이는 틀리지 않고 싶고, 1등을 하고 싶은 마음만 큰 가 보더라구요.

    동원책꾸러기 3월 추천도서들을 통해서 아이도 저도 실패해도 용기를 얻는 법을 함께 배우고 싶답니다.

  • 딸기맘쮸 2018.03.06 13:4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키즈카페에서 잠시화장실 다녀온사이 다른아이엄마에게 싸우면 안된다고 혼나고 있는 우리 딸...순간 열이 확 오르지만 자초지종을 몰라 난감한 그때 6살 우리딸 똑부러지게 그아줌마에게 제가 싸우려고 한게 아니라 저애가 우리언니 밀치고 저를 먼저 발로 찬거라고 그래서 나도 똑같이 때려주려다 하지말라고 얘기를 해준거예요.라며 사이다 날리는 용기....
    그애엄마 어쩔줄 몰라하며 사과하시고 ...역시 우리딸 멋지네요...

  • 으라차차 2018.03.06 23:58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병원에서 힘든시간을 보낸적이 있어요 큰 수술을 한터라서 아이가 자라면서 소심한 아이가 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었죠..걱정들로 마음이 쉴새없이 운동하던 그해 그봄을 이기고 넘어져도 엄마는 일으켜 주지 않았어요 혼자 일어날수 있어~뒤집기도 다른아기들보다 힘들거 같아 많이 늦었지만 초조해 하지 않았어요~니가 하고 싶을때가 있겠지~라며 기다려줬어요~엄마는 응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그런 마음을 알아채린듯 우리 아기는 느린듯 천천히 많은 도전과 반복으로 많이 성장했어요~우리아기는 실패를 한적이 없어요 계속해서 도전 할 뿐이에요!!

  • 지유안 2018.03.08 13:4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지금 3살 아기는 겁이 많아도 너무 많은 거 같아요..돌 전에도 낯가림이 심해 사람들이 쳐다보지도 못하게 해서 걱정을 했어요.기질적으로 두려움을 다른 아기에 비해 많이 가지고 태어난 거 같아요..
    차 안에서 시트가 내려 오는 것을 보고 무서워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아기의 무서운 마음을 헤아려 주었고 무서운게 아니라고 수없이 반복해 주었더니 점차 좋아지긴 했어요..
    하루는 비데 필터를 빼면서 윙하는 소리와 기구가 빠져나오는 것을 보면서 변기가 무섭다고 목욕 거부를 하고 엄청 울며 매달려서 같이 울었어요.
    어른인 내가 볼 때는 무서운 것이 전혀 없는데, 무서워를 외치니 이해가 되지 않아 화를 정말 많이 내고 엉덩이도 때려 주었어요..
    평소에 그림책도 많이 보고 무서움에 대해 말해 준 적이 전혀 없어서 당황스러워 속이 많이 상했어요..
    시간이 지나 생각해 보니 아이 눈에는 뭔가가 무서운게 있었을 것이라 이해하고 변기 용도에 대해서도 말해주었고 뽀로로 친구를 변기에 앉혀서 안심을 시키고 씻겨 준답니다..아직도 "무서워" 라고 말은 하지만 많이 나아진걸 보며 다행이라는 생각은 하지만 또 다른 무서움의 대상이 생길까봐 걱정이 됩니다..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라는 그림책으로 용기에 대해 알려주고 싶어요~~

  • 이정연 2018.03.09 01:57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33개월 아들 엄마입니다.
    아이가 블록을 가지고 노는걸 참 좋아해요.
    얼마 전까지는 엄마가 만들어주는 완성된 블록을
    무너뜨리는 재미에 쏙 빠져있었어요.
    한참그런게 재미있을 때지요ㅎㅎㅎ
    그러다 어느날 블록성을 자신이 직접 만들고 싶어 하더군요.
    그래 해보자~건우야^^
    그런데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그 고사리손으로
    아무리 집중해서 해도 금세 무너지기 일쑤였죠.
    아이가 슬슬 짜증을 냈습니다. 그냥 엄마가 만들어줘!하고 소리지릅니다.
    건우야~잘 되지않아 화가났구나. 엄마가 도와줄테니 건우가 다시 해볼까?
    씩씩거리며 아이가 다시 블록을 쌓습니다. 마음이 진정이 되지않는지 쌓기가 잘 되지 않았어요.이제 금세라도 울것 같습니다.
    우짤까요~~ㅜㅜ 엄마의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초인종이 울려서 잠시 아이곁을 떠났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해냈더라구요. 뿌듯해하며 활짝 웃고있습니다^^
    자기의 환호성에 블록성이 무너질까봐 멀찌감치서 만세를 외치며 방방 뜁니다.
    아구아구 내새끼 다컸다~~~^^ㅎㅎㅎ

  • 조현진 2018.03.14 23:5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https://story.kakao.com/_1OuBr/gGu3U66zmH0

    저는 아이가 셋이에요. 둘째는 이제 35개월, 4살이 되었어요.
    첫째는 말을 굉장히 빨리 했어요. 또래들 보다 한참 일찍이요. 주변에서도 놀랄정도로 빨라서,
    둘째는 당연히 빠르다길래 그럴줄 알았는데.. 아직 말문이 다 안트였네요.
    그래도 몇개월전에 비하면 다는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는 해석이 가능한
    이야기도 하고, 간혹 단순한 문장을 이야기 하기도 해요.
    아마 둘째도 본인의 말을 못알아듣는 저희가 답답했을 거라 생각이 들어요.
    할수 있는 단어가 "아빠,엄마,뽀..(뽀로로)" 이런 몇단어 뿐이 없었어요.
    아이가 이야기 할때면 "응? 다시 이야기 해볼래? 응? 엄마가 못들었어~"
    하며 이야기 하기를 수십번...
    결국 아이가 답답한지 울음을 터뜨리더라구요.
    손짓, 발짓 다 섞어가면서 이야기 하는데, 사실 뭘 원하는지 알수는 있었거든요.
    (물을 달라고 했어요. - 주전자와 컵을 가르키면서 - "엄마~" )
    그런데 이렇게 계속 응해주고, 들어주다 보면.. 정말 안될 것 같아서
    아이도 저도 용기를 내서 그 상황을 돌파해야 할것 같았어요.
    결국 " 물 주세요~ " 해야지, 엄마가 듣지~ 물 주세요~ 해볼까? "
    천천히 한글자 한글자씩 이야기 해주고 따라 하게 해보고,
    발음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날 "주세요" 란 단어를 했네요.
    아이도 울고, 저도 울고..
    그날이 계기가 되어 아이도 이제 무언가를 원할때는 이야기 하려고 노력해요.
    그날 이후로 "삼촌, 이모, 고모, 주세요, 형아, 우리애기, ~올라갔어요. 아야했어요. 뛰뛰빵빵, 버스타요.. " 등등
    하나씩 하나씩 단어와 문장을 익히고 있어요.
    아직도 발음은 부정확하고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를때도 많지만,
    아이가 용기낸만큼 저도 함께 용기를 칭찬하고 응원해주고 있어요.
    아기가 어디에 가거나 하면 "울애기 어디어디 갔어요" 라고 이야기 할때는...
    눈시울이 붉어져요.
    아이 스스로 용기를 내준것에 너무너무 감사하고, 고맙고..
    무지했던 엄마인거 같아서 미안하고.. 이런 마음이 복합적으로 반복이네요.
    아마 좀 더 가서도 말문이 다 트이지 않으면, 언어치료를 해야할 것 같아요.
    그때도 또다시 용기가 필요하겠죠? 아이나 저나 상처받지 않고 굳센 용기로
    말을 배워나가고 싶어요. 3월에 선정도서, "울지않고 말하렴, 실수왕도시오, 괜찮아, 넌할수있어"
    세권 다 읽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특히 "괜찮아, 넌 할수있어."
    아이와 함께 자라나는 부모이기에, 아이에게 좋은 밑거름이 되고 싶어요.
    실수는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가 되는거라 생각이 들어요.
    여름이 되기전에 더 큰 용기를 내어 우리아이 말 많이 늘었다고 다시 와서 댓글에 남기고 싶네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더 큰 용기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세상 모든 엄마들도, 아이들도 화이팅입니다~^^

  • 072 2018.03.16 05:2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희 딸은 겁이 없는 편이라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 부터 밥상부터 시작해서, 의자, 책상 위까지 곧잘 올라갔어요. 부딪치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했는데, 다시 올라가는 걸 두려워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아이가 탐험심과 도전정신이 대단하다고 웃곤 했죠.
    그런데 이런 아이가 무서워하는 것이 바로 병원.ㅠ

    6개월 예방접종 시기부터 아이가 병원을 싫어하게 되서, 입구부터 울먹거리다가 체온측정 때부터 진료 끝나고 나올 때까지 울었어요. 성량도 좋아서 부모인 저희 외에는 모두 놀라서 쳐다보거나 귀를 막을 정도였어요. 감기라도 걸리면 완치까지 몇 번이고 병원을 다니니... 보는 사람이 다 안타까울 정도로 병원 가는 것을 힘들어하더라구요.

    그런데 아이가 21개월이 되었을 때, 피부염 때문에 집 앞 소아과를 가게 되었는데, 안 울고 다녀왔어요!!! 21개월 인생 최초 울지 않고 다녀온 병원이랍니다.ㅠㅠ

    전날 잘 때 부터 내일 아침에 병원 갈 거라고 미리 이야기 해주고, 아침에도 이야기 해주고, 집을 나서면서도 이야기 해줬어요.
    "네가 여기 아파서 병원 갈 거야. 의사 선생님한테 호~ 해달라고 하자. 약도 받아올거야. 할 수 있지? 엄마랑 아빠가 옆에 있을거야. 무서우면 말해. 엄마랑 아빠가 손도 꼭 잡아주고 안아줄게. 씩씩하게 잘 하면 선생님이 비타민도 주실거야."
    무서울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설명해줬더니, 병원 말만 들어도 울먹거리던 아이가 뭔가 겁은 먹은 거 같지만 그래도
    "네"
    하고 대답해주더라구요.
    미리 병원놀이 장난감 사서 도구/과정 친숙하게 해주고, 아이가 직접 인형이나 저를 진찰하게 해주고, 아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중 병원놀이 부분 찾아서 보여주고 한 것도 아이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거 같아요. 오며 가며 저기가 병원이야, 아픈 사람이 나으려고 가는 곳이야라고도 자주 말해줬어요.

    막상 아침에 병원 입구에서 걸음이 느려지긴 했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씩씩하게 앞장서서 들어가서 긴장한 표정으로 대기하다가 진료실 들어갔어요. 체온 잴때도 잘 참고, 진료실 가서 선생님 보고 꾸벅 인사도 했답니다. 입 안 볼 때는 하마처럼 크게 잘 벌리고, 청진기도 잘 참고... 중간에 울먹한 표정으로 안고 있는 엄마를 쳐다보긴 했지만 끝까지 잘 참았어요. 표정에 그게 보이더라구요. 엄마랑 아빠를 번갈아보며 확인하면서요. 너무 기특하고 귀엽더라구요.

    무사히 진료가 끝나니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도 안 운 거 처음 본다고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었어요. 아이가 알아들었는지 씨익 웃으면서 저한테 안기더라구요. 그런데 선생님께 두 손 모아 인사도 공손히 한 아이가 안나가고 있길래 왜?하고 물으니 간호사 선생님께 두손을 내밀었어요.
    아...비타민 ㅋㅋㅋㅋㅋㅋ

    엄마, 아빠의 노력 덕분인지, 비타민 덕분인지 ㅋㅋㅋㅋㅋ 아이는 비타민 두개나 받고 씩씩하게 병원을 나섰습니다.

    병원을 나오면서 씩씩하게 안녕~도 해줬구요.
    오며 가며 병원 가리키면 자기 옷을 걷어서 배를 가리켜요. 청진기 흉내를 내면서요.
    어찌나 사랑스러운지ㅋㅋㅋㅋㅋ

    병원 극복기는 매우 큰 용기 에피소드지만, 사실 아이는 매 순간 용기를 내는 것 같아요. 안 되는 발음을 해보려고 몇 번이나 시도를 하고, 정체모를 물건을 만져보고 맛보고, 새로운 동작을 취해보고...아이가 처음 해보는 모든 것들은 아이의 사소한 용기들이라고 생각해요.

    조금만 더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조바심에 아이를 재촉해보기도 하지만, 시간을 두고 기다려주면서 아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폭신하지만 견고한 안전망이 되어 주는 게 양육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내려 놓는 연습을 합니다.

    딸아. 엄마랑 아빠는 여기, 바로 너의 뒤, 옆, 아래을 따뜻하고 폭신하게,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게 지켜주고 있단다. 네 몸과 마음이 단단해져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때 까지 늘 지켜줄거야. 걱정말고 용기 내렴. 사랑한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546849888746862&id=100002655961941
    https://story.kakao.com/_77es52/iGmyy4x1OhA

  • 박석미 2018.03.18 01:4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기관지가 약해서 인후염 폐렴을 달고 사는 33개월 첫째 딸.. 태어나서 두돌이 될때까지 2주씩 7번.. 24개월 인생에 3달이 넘게 병원 생활을 했어요. 동생이 태어나고 한명이 아프면 둘다 입원을 시켜야하는 최악의 상황을 만나지 않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써봤답니다. 불행히도? 다행히도? 두번 두녀석 같이 입원하고는 지금까지.. 건강하네요. 6개월이 다되어가요^^
    그 온갖 방법 중에 나름 효과를 본것이 '코세척'이에요. 익숙한 사람에겐 쉬운 일이지만.. 처음하는 아이에겐 정말 힘든 일이죠. 태어나서 얼마되지 않아 바로 코세척을 시작한 둘째는 아무렇지 않게 잘하는데.. 이미 커버린 첫째는 시작도 하기 전에 코를 틀어막고 비명을 지르고 어느새 저멀리 도망가버리네요.. 이렇게 저렇게 꼬득이고 협박도하고 한번 두번 하다보니 한달 즈음 지난 어느날 아침.. 자면서 코가 조금 막혔던지 눈뜨자마자 첫마디가 "엄마 코막혔어. 코세척해주세요~" 소리도 얀지르고 울지도 않고 늠늠하게 세면대앞에 서서 코세척을 하는 딸이 언제 이렇게 컸나싶더라구요.
    우리 딸의 용기있는 한마디 "엄마 코세척해 주세요"
    코세척 잘한 딸에게 용돈 100원 줬습니다. 저금통에 넣고 10개 모으면 먹고싶은 과자 사주기로요^^

  • 김지은 2018.03.18 14:5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783703499&fref=nf
    현재 아이는 38개월이고 제가 직장맘이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부쩍 자기주장도 강해지고 어휘력도 늘어 점차 말을 잘 하게 되니 더욱 말을 잘 안듣네요. 아직 스스로 옷입거나 벗거나 하는 행동들이 잘 안되는데, 자기가 양말이나 신발을 신으려고 하다가 잘 안되면 막 짜증을 내고 징징대다가도 타이르면서 이렇게 해보라고 일러주면 자기나름대로 애쓰면서 해냈을때 실패를 반복하면서 자기힘으로 해냈을때 뿌듯해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더라구요. 포기하지않고 용기있는 모습 칭찬해주고 싶네요. 앞으로도 무수히 많은 실패를 겪게 되겠지만 용기를 가지라고 이야기해주고 싶고 책을 통해 잘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이와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것도 있지만 어릴 때부터 책을 편하게 접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어서 책장도 구매해서 아이 관심사인 공룡책부터 시작해서 최근에는 중고서점에서 전래동화나 명작들을 읽어주고 있어요. 아이가 늑대와 양이야기, 아기돼지 삼형제, 백설공주,신데렐라 이야기들을 좋아해서 자기전에도 항상 이야기해달라고 조르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에게 정서적인 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그림책을 보여주고 싶어요!

  • 이숙현 2018.03.21 16:0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저희 딸은 3세 인데요 아직 말은 잘 못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엄마의 말을 대충은 알아듣고 자신의 기분을 행동으로 거의 다 표현합니다.
    제 성격을 닮았는지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고 겁도 매우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작은 것이라도 성공하면 "우리 딸 잘하네." "밥도 잘 먹네" 등등 칭찬을 자주 하려고 노력합니다. 키즈카페 미끄럼틀도 무서워서 엄마를 찾으며 부르짖는 딸. 요며칠 날씨가 쌀쌀해서 그런지 감기에 걸렸는데요 병원에서 시럽약1통, 항생제1통, 가루약9봉지를 받아왔습니다. 아이들 약이 조금 단것도 있지만, 쓴것도 있습니다. 약을 안 먹으려고 막 도망 다니면 "감기 나으려면 먹어야해. 우리 딸 먹을 수 있지? 아~ 맛있겠다." 라고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용기를 내보라고 구슬립니다.
    그러면 도망치다가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두 눈을 꼭 감고 입을 벌립니다. 용기를 내어 먹기싫은 약을 먹은 우리 딸이대견스럽습니다. 다음엔 우리 딸이 혼자서 키즈카페 미끄럼틀을 신나게 타는 상상을 해봅니다.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도서 책 제목이 마음에 드네요. 우리 딸에게도 말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https://story.kakao.com/_i9Tv08/GUlZsaAsSH0

  • 엄마곰푸우 2018.03.22 22:00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불과 몇달전만해도.. 옆에 지나가는사람만 있어도 깜짝놀라고(큰아이들과 부딪혔던 경험이 있어서)
    다가오기만해도 데면해하고 뒤로 내빼기 일쑤였고..울면서 얘기하는게 다반사여서.
    울면서 얘기안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추천도서인 울지말고 말하렴을 빌려서 같이읽어봤어요.

    책에서처럼 정확한 표현을 잘하진 못하지만.. 간접경험을 한후론.. 울면서 표현하진않게되었네요.
    역시 책의 힘이란..ㅎㅎ

    그리고 워낙 새로운 경험을 하려고하면 잘안된다고. 못하겠다고 하곤 도전자체를 안하려고했는데
    제게 도와달라고 청하는아이의 얘기에 일부러 잘못하고 실수해서 엄마도 다 되는게 아니구나..
    안된다는걸 몇번 보여주고.. 계속 반복해서 하다 엄마도 노력하니 되네? 하고 보여주니..
    아기가.. 뭐든 안된다고만 하던걸 이젠 스스로 혼자해보겠다고하고.
    앞에서 나오라고 해서 쭈뼛대던아이였는데.. 이름부르면 나가는 용기는 내더라구요.. 매번은 아니여도..이젠 하네요..ㅎㅎ

    아직..누가해볼까?? 하면 저요 하고 나가는 용기는 없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꺼라 생각하고. 책..보면 또 나아질꺼라 생각해서.. 신청합니다.
    (도서관서 빌려보려했는데..책이없어요.ㅠ)

    https://www.facebook.com/kdrlje/posts/10214948965258390

  • 2018.03.26 12:07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동원그룹 2018.03.28 09:59 신고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동원그룹 블로그 담당자입니다. 책꾸러기 3월 추천도서 이벤트 당첨 축하드립니다. 추천 도서 같은 경우 랜덤 배송이지만, 따로 받고 싶으신 책이 있나 싶어 유선 연락을 몇 번 드렸으나 연락이 되지 않아서요.
      혹, 받고 싶으신 책이 있으면 비댓 남겨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동원그룹 육영재단 책꾸러기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

    • 2018.03.29 18:05 수정/삭제

      비밀댓글입니다

  • 지유안 2018.03.26 16:4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당첨 감사드려요~~

  • 조현진 2018.03.26 17:0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감사해요~ 책 부지런히 읽고 더 씩씩해질게요!

  • 트릭시 2018.03.26 22:16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당첨 축하드립니다.^^

  • 엄마곰푸우 2018.03.31 15:1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책 감사히잘받았습니다.
    사진첨부는안되는거같아서 글로나마 인증을..
    같이읽고 더 용기있는 아이로 키울께요 ㅎ

  • 지유안 2018.04.01 00:54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그림책 잘 받았어요~
    감사해요

  • nira01 2018.11.18 06:31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저는 멋진 증언을 나누고 싶습니다. 수년 동안 내 인생의 사랑과 관계를 맺은 후, 그는 나랑 헤어졌고, 그를 데려 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모두 헛된 것이 었습니다. 나는 그를 위해 모든 것을 간청했다. 나는 약속했지만 그가 거부했다. 나는 나의 문제를 나의 친구에게 설명했다. 그리고 그녀는 내가 오히려 그를 데려 오기 위해 마법을 쓸 수있는 철자 시전자에게 연락해야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철자를 믿을 수없는 유형이다. 나는 그것을 시험해보기보다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철자 시전자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그는 3 일 전에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나의 전남편이 3 일 전에 나에게 돌아갈 것이고, 그는 마법을 걸었고 놀랍게도 2 일째에는 오후 4 시경이었다. 나의 전직, 나는 너무 놀랐다. 나는 그 부름에 대답했다. 그가 말한 것은 그가 일어난 모든 일에 너무나 유감스럽게 생각했다. 그가 나를 그에게로 돌아 가기를 원했기 때문에, 그는 나를 너무나 사랑한다. 나는 너무 행복해했고 그에게 갔다. 그것은 우리가 다시 행복하게 함께 살기 시작한 방식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관계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약속했고, 나는 그 사람에게 내 자신의 문제로 나를 도운 유일하고 실용적인 철자 시조자를 추천함으로써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메일 : babawalewiseman01@gmail.com 당신이 당신의 관계 또는 다른 사건에 도움이 필요하면 그에게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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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bawalewiseman01@gmail.com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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