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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겨울캠프! ‘나’를 찾아서 <1편>

1월의 마지막 날,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 한국 특별전>을 함께 관람한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는 경기도 이천 동원리더스아카데미로 향했습니다. 자양라이프아카데미 2기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겨울캠프가 3박 4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기 때문이었는데요.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이기도 했던 학생들의 겨울캠프 현장을 지금 공개합니다! 








수업을 시작한 지도 벌써 6주, 여섯 번의 만남을 가진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짧지 않은 만남을 가져왔지만 조별 활동이 주를 이루는 만큼, 다른 조원들과는 친해질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요. 이번 겨울캠프에서 각종 프로그램 준비를 맡은 기획팀에서 서먹한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서로 웃고 즐기는 가운데 어색함은 점점 사라지고 점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었는데요. 등수와 무관하게 모두가 상품을 받은 학생들! 한껏 달아오른 분위기가 캠프의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늦은 시각, 이미 수업이 끝난 강의실에는 여전히 불이 밝혀져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다음날 있을 대립 토론을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어진 안건은 역사, 경제, 정치, 사회 분야로 다양했는데요. 학생들은 이성계의 조선 건국,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대통령 당선 후 선거공약 변경,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로서의 대중교통 무료 운행에 관해 찬성과 반대 입장을 모두 조사했습니다. 몰려오는 졸음도 참고 조별로 삼삼오오 모여 다음날 토론 주제에 대해 조사하고 의견을 나누었는데요. 각자 참여할 토론 주제를 다음날 제비뽑기로 정하는 만큼, 주어진 모든 안건에 대해 찬반 입장을 생각해보는 학생들. 밤은 점점 깊어졌지만 토론에 대한 열정은 더 뜨거워져갔습니다. 




본격적인 일정의 시작, 캠프 둘째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늦은 밤까지 모여 대립토론 준비에 열심이었던 만큼 학생들의 얼굴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는데요. 피로를 떨쳐내기 위해 안전요원팀 정수빈 학생이 준비한 체조 ‘상쾌한 아침’으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한 후, 대립 토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박보영토론학교의 박보영 교장은 우리나라 교육을 ‘세균에 감염되었다’라고 비유하며 국제적인 교육개혁운동(Global Educational Reform Movement)의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는 현재 우리 교육의 3가지 문제점으로 학생들의 성과를 교사의 책임으로 인식하는 것, 교육의 표준화, 소통의 부재를 꼽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소통의 결핍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가 많음을 지적하며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립토론이란 토의와 토론의 형태가 결합된 스피치 게임으로, 축구경기 같은 게임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학생들은 각자 조별로 미리 조사해온 자료를 토대로 토너먼트 형식의 대립토론에 도전했습니다. 주제 선정은 토론 직전 제비뽑기로 이루어졌는데요. 아무도 자신이 어느 주제의 어느 입장을 맡을지 모르는 상황! 마침내 펼쳐진 첫 토론에서 양 팀은 치열하게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대립토론에서 우수한 토론 실력을 보여준 김용길 학생은 처음 경험한 대립토론에 대해 “질문자와 반론자 등으로 역할이 정해져 있어 질문이나 답변이 자유롭지 않고 동료의 도움을 받을 수 없어 발언권이 제한되는 포맷이 아쉬웠다”며 “그럼에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총 7개 조의 토너먼트는 대망의 결승전을 다음주 수업 시간으로 남겨두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처음 접해본 새로운 토론 방식은 학생들에게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는데요. 덕분에 2기 학생들은 앞으로의 Module 수업에 대한 큰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공자의 <논어>에 관한 민경조 전 코오롱그룹 부회장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민경조 부회장은 인문학 전공이 아님에도 오래 전부터 논어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온 인물로 저서로 <논어 경영학>, <격과 치>가 있습니다. 


그는 인문학에 대해 ‘人文學’이라는 글자 뜻 그대로가 아닌 ‘人紋學’ 즉 ‘인간의 무늬를 연구하는 학문’이라는 정의를 내렸습니다. 또한 논어의 가르침 중 기업의 경영, 우리 사회에 적용되어야 할 부분들을 설명하면서, 같은 질문이라도 사람마다 다른 답이 나오는 것처럼 논어의 말씀 역시 서로 다른 상황에 적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생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동양 고전 논어가 보다 가깝게 다가온 시간이었습니다. 



어느덧 중반부에 접어든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의 겨울캠프. 내일은 또 어떤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셋째 날의 이야기가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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