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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이해하는 능력, ‘공감의 동심원’ 넓히기

매주 토요일, 동원산업빌딩에는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40명의 학생이 모입니다. 바른 인재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의 의지와 바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동원육영재단의 철학이 만난 이 현장을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기자단이 매주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날씨는 추웠지만 하늘은 깨끗하고 푸르렀던 지난 1월 27일. 어김없이 40명의 학생이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라는 이름으로 모였습니다. 바른 인재로 향하는 이들의 여섯 번째 수업을 취재했습니다. 





28일 진행된 첫 수업은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의 Electives 프로그램 중 과학(Science), 그 두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과학 수업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과 다릅니다. 학생들이 예습 후 질문을 하고, 교수진이 답을 말해주기 전 학생들이 먼저 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 공부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과학 수업을 담당하는 권희민 교수는 문과, 이과 과목을 나눠 공부하는 것은 좋지 못한 공부 습관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을 갖춰야만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의 과학 수업은 단지 과학적 지식을 탐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주도하는 흥미로운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바로 학생들의 상상력을 동원해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만들어보는 프로젝트입니다. 학생들은 저마다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을 기획해보고 조원들과 서로 이야기하며 아이디어를 보완, 발전시키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임지나 학생에게 과학 수업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을 물었습니다.


 임지나 학생 미니 인터뷰


Q. 과학 수업의 프로젝트에서 어떤 세상에 없는 것을 기획했나요?

저는 ‘CMNUT(씨엠넛)'이라는 상품을 기획했습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음식을 갖다 대면 영양소를 인식하는 장치를 통해서 식품이 함유한 영양소를 알려주고,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상품인데요. 현대인은 바쁜 생활 방식 때문에 식사가 불규칙해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대인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 있으면 좋을 것이란 생각으로 기획해보았습니다. 


Q. 본인이 만든 상품이 세상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가 기획한 상품을 통해서 언제 어디서나 음식을 사진으로 찍으면 간편하게 영양소를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질병은 식단 관리가 필수인데, 제가 기획한 상품을 통해서 많은 환자가 보다 편리하게 식단을 구성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Q. 상품 기획 프로젝트를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저는 경영과 소프트웨어를 복수전공 하고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상품 기획을 진행하면서 서로 다른 제 전공을 접목해 고민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상품을 기획하거나 상품을 이용할 소비자를 정의하려면, 트렌드나 니즈를 일상생활에서 파악해보고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생들은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의 과학 수업을 통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의 원리를 공부하면서 생각의 범위를 확장하고, 세상에 없는 것을 스스로 기획해보면서 경험을 넓혀갈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두 번의 과학 수업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할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해봅니다. 





매주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은 ‘바른 인재’에 대한 3분 스피치를 해왔는데요. 이번 주는 스피치가 아닌 글쓰기 수업인 ‘Creative and critical writing’이 진행됐습니다. 글쓰기 수업 지도는 김승민 서울대학교 기초교양원 교수와 박정희 교수가 맡았습니다. 



김승민 교수는 형식에 따른 글쓰기를 배우는 것만으로는 다양한 글을 쓰는데 한계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글쓰기 교육은 자기만의 형식으로 글 쓰는 법을 배움으로써 글쓰기와 친해지고 글쓰기를 통해 나를 발견하는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승민 교수는 “글쓰기를 시작하면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되고 생각의 단서들을 출발점으로 삼아 내가 어떻게 생각을 키워갈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김승민 교수는 “글쓰기가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생각을 키워가는 도구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첫 번째 글쓰기 수업을 마쳤습니다. 





스탠포드대 교수이자 아시아 전문가인 신기욱의<슈퍼피셜 코리아>에 대한 패널 토론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슈퍼피셜 코리아>는 재미교수의 입장에서 본 한국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다룬 책으로, 학생들은 이 책을 읽고 한국이 직면한 문제에서 ‘통일’, ‘다양성과 포용성’, ‘갑질 문화’라는 키워드를 찾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는데요. 서로 다른 의견도 존중하고 공감하면서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해결 방법도 함께 고민해보았습니다.  패널들은 나의 입장만 고집하지 않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공감 능력을 키운다면,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들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 기술 덕분에 소통의 방법은 많아졌지만, 진실한 소통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금.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2기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다양한 수업을 통해서 타인과 소통하고 ‘나’의 생각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이해하며, ‘우리’ 그리고 ‘세계’로 ‘공감의 동심원’을 확대해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공감을 통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이곳에서의 배움이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교실을 넘어 한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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